「 ……그냥 하나 더 가져올게. 저기 있는 빵이지?. 」


그는 접시에 쌓여있는 빵쪽으로 걸음을 옮겨 하나를 집나 싶더니,

곧 그 옆에있는 다른 빵을 집었다.



" 어라, 어째서 그 빵 집었어? "



「 .... 」



그는 조용히 빵의 반을 떼어내더니 내게 줬다.

제대로 말하자면, 내 입가에 빵을 넣어주려나 싶다가 손에 쥐어줬지만.



" ..? 나 먹으라고? "



「 ..좋아하는 거 아니야? 조금밖에 안 남았길래 나눠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



나도 빵의 반쪽을 떼어 그의 입에 넣어주니,

그는 거절하다 싶다가 그대로 받아 먹었다.

……내가 무슨 빵을 좋아하는지는 어떻게 알지?


맛만 보라고 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