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런 그 자식…!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다구요. 저 거인 당장 죽여버려야 해요.

보셨잖아요! 네? 브리아나 선배님- ! 】




애써 의무실로 데려다 놓고 치료해 주었더니만,

이 놈은 쫑알쫑알- 엘런의 험담에 입이 바쁘다.

모두 치료하고 보니, 평소에 행실이 안 좋기로 유명한 아이였다.


…초반에는 화 풀라며 위로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엘런을 욕하는 소년에 태도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런 내 모습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계속 엘런에 대해 이것저것 흉한 말을 짓걸였고

나는 그런 소년에게 쉬기나 하라고 덧 붙인 후 의무실을 나왔다.

뒤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