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렵지 않다면 이상할거야.

눈앞에서 함께 해온 동료가 한순간에 먹이가 되어버리는 것을 본 이후로는.


……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살았어.

죽어버린 사람도, 모든 걸 놓아버린 이들도 가득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 」





비장하게 말하는 그의 눈에는 굳은 결의가 담겨있었다.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