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가, 하지만 그거 불편하지 않아? 치맛자락 내리려고 해야 하고, 끝도 감겨서 풀어야 하고. 」


그런 불편함을 어떻게 아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엘런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 미카사가 어렸을 때는 치마만 입고 다녔으니까. 치마 감기는 거 되게 불편해했거든. 그런데 그것보다…. 」



" ..? "



「 ..갈아입어. 」



우물우물 말을 덧붙인 그가 내 어깨를 조심스럽게 붙잡아 방으로 밀어 넣었다.



「 비치니까.. 」



... 그래서 계속 힐끔거린 거니?



덥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