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가다가,

앞에 있는 큰 돌에 발이 걸려 크게 고꾸라질 뻔 했으나,

무언가 작은 손 두개가 나를 받쳐 주어 넘어지지 않게 되었다.




리바이 「 ……어이, 뭐하는 거야. 애송이. 」





" ...! 감사합니다. "




깜짝 놀라 바로 고개 숙여 감사하다 이야기 하니,

병장님은 까칠한 투로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손을 닦아내었다.

기분 나쁠 만도 하건만, 익숙해져 딱히 신경쓰이지도 않았다.




리바이 「 흙이 묻어있잖아.

훈련이 끝나면 바로 들어가서 깨끗하게 빨아라. 」




" 그래서 지금 세탁하러…… "





내 말에 알았다는 듯,

「그래.」하는 한마디를 하고는 바로 뒤돌아 가버리는 병장님 이었다.



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