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


황당해하는 그의 두손을 붙잡아 벽으로 세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정말 때리려고?'라는 표정의 엘런과 눈을 맞추며 미소지었다.


" 맷집은 키워놓으면 좋으니까. "


「 ?!?! 」


당황하는 그를 온힘을 다해 양쪽팔에 가뒀다.

언젠가 본 소설에 의하면, 남녀가 바뀐 것 같지만 그런 상황조차 아니었기에…


그러나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법한 자세였다.



그렇게 딱히 겁먹지도 않은, 오히려 어린애 주먹을 보는듯한 그에게 계속 위협하고 있는데

천천히 방문이 열리며 익숙한 얼굴들이 꽤 많이 나타났다.


코니 「 …아. 미안하다. 」


샤사 「 …!!! 문 닫을게요.! 」


「 …!? 무슨, 그런 거 아니야! 닫지 마! 」



엘런또한 어이를 상실한 표정으로 허겁지겁 문을 닫는 이들의 손을 막았고,

나 또한 바로 손을 풀어 그런게 아니라고 손을 내저었다.


미카사 「 이리와, 엘런. 」


그리고, 그대로 바로 옆에 있던 엘런이 미카사의 손을 잡고….

아니 어쩌면 잡혀서 끌려가버렸다.



너에게 선택권 따위는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