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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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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어? 」
「 ..?! 」
지나가듯 한 말에 두사람이 얼어 버렸다. 고요해진 분위기가 어색해서 그저 가만히 침묵하는 와중에, 엘런이 분위기를 깨려는 듯 입을 열었다.
「 …아르민은 확실히 머리도 뛰어나고, 다정하니까.. 이상형일만도 하지..! 」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듯한 그는 오늘따라
표정이 굳어보였다
내 타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