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 미카사와 같네.

혼혈이던 순혈이던 동양인이라는 자체가 귀하다니까.


… 미카사와 마찬가지로 네 흑발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서양인의 흑발과는 어딘가 달라- 」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카락을 살며시 잡아 천천히 만져보는 그였다.

나도 혼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