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왔어? 」
아르민 「 네 점심도 받아뒀어-
오늘은 양고기 샌드위치라서 그런지, 음식이 부족한가봐. 」
미카사 「 어서 앉아. 」
여느 때와 같은 그들의 친절함에 고마웠지만, 아무도 꾸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 조금 불안했다. 마음 먹고 꾸몄는데, 다를 게 없나?
미카사 「 화장 했구나, 예뻐. 」
처음으로 알아보고 칭찬해준 건 미카사였다. 뒤따라 아르민이 「 정말이네- 」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엘런은 대꾸도, 시선도 제대로 주지않고 샌드위치를 먹는 데에만 집중했다.
아르민 「 … 엘런? 무슨 말이라도 해봐. 」
「 모르겠어, 별로…. 평소와 같은걸. 」
" 그.. 래? "
예쁘다고 한번 말해주면 덧나는지, 샌드위치를 우물우물 씹고있는 엘런은 내게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 게다가 그렇게 멋내면 훈련할 때 거추장스러울 거야. 」
아르민 「 …에, 엘런.. 」
아르민은 잔뜩 당황해서는 굳은 내 표정과 눈치없이 말하는 엘런을 번갈아 봤다. 미카사는 스프를 뜨며 한숨을 쉬었고.
엘런의 반응에 기분이 상한 나는 "씻고 평소처럼 하고 올게." 하고 뒤돌아섰다.
아르민 「 에…? 잠깐만, 샌드위치는....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