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슨 짓이야 - ?!

곧 훈련인데 립스틱 하나 바르려고 사람을 기절 시키겠다니..! 」



" 그러면 바르면 되잖아. "


그를 때리려고 했다가 바로 손목을 잡혀버렸다.

기겁한듯 식은땀까지 흘리고 있던 그는 화를 내며 말했고,


괜한 억지인걸 알면서도,

뾰루퉁한 얼굴로 계속 투덜거리니 그는 못이기는 척 립스틱을 뺏어갔다.


「 …… 」


막상 뺏어가놓고 바르지는 못하겠던지,

그는 몇차례 이걸 발라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하는 듯 하다가….


" ?! "


내 입술에 립스틱을 비벼버렸다……?!



" 이게 무슨 짓이야 - !? "



「 푸하하핫……. 」



마구잡이로 칠해진 립스틱이 우스운듯,

제가 발라놓고도 그는 내 입술을 보고 한껏 웃어댔다.


립스틱으로 맞아죽어본적 있니 - ?



기절시킨 후에 바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