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들 땐 혼자 앓지말고 와서 털어놓아도 되니까.

… 포기하거나 하지는 마. 아, 맞다. 」



그는 제 품에서 뭔가를 뒤적거리더니,

책을 하나 꺼내어 내게 건내주었다.



… 《소금의 물과 불꽃의 물》?




「 바깥세상에는 그런게 있다고, 아르민이 줬어.

한번 읽어보고 돌려줘, 굉장히 재밌거든. 」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훈련이 끝난 후에 펼쳐본 책에는 꿈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었다.


그 나름의 위로일지도.


그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