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 리바이- 자. 」
리바이 「 시끄럽긴… 이건 뭐지? 」
병장님은 한지씨가 들고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받으려 하지않고,
그저 인상만 찌푸리며 이건 뭐하는 물건이냐고 짜증스럽게 물었다.
한지 「 이번 신병 후배님들이 너를 위해 준비한 깔창이… 」
리바이 「 버려. 」
한지 「 그래도 후배들이 신경써서 사준거잖아? 한번 써보는게 어때?
네 키도 어느정도 커질지도 모르잖아!? 풉. 」
리바이 「 당장 안버려? 」
병장님의 짜증섞은 목소리가 문밖으로 들려오고,
모든 이들은 숨죽여 한지씨의 목소리와 병장님의 목소리가 오가는 것을 듣고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한지씨가 방글방글 웃으며 말해왔다.
한지 「 선물 받겠대! 잘됐지? 아,
그리고 104기 신병들은 모두 빗자루 하나씩 챙겨서 방으로 오라는데? 」
해맑게 웃는 한지씨의 표정과 비교되게 그를 엿듣던 모두는 표정이 싹 굳었다.
… 미안.
가져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