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요. 마음만 받을게요. 선배.

이래봬도 남자고, 저 말고도 두려움에 떨고있는 이들은 차고 넘치니까.

약한 척 하고 싶지 않아요. 」




소년의 경계에서 넘어 간 듯한 그 눈빛과 목소리에,

이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응."하고 대답해버렸다.



●무섭다면 기대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