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그렇게 무언가를 세트로 못 맞춰서 안달이 난거야.
싫어, 무엇보다 그런 것 사놓아도 두를 일이 없는 걸. 」
딱 잘라 말하는 그에게 조금 인상을 찌푸리자,
그는 조금 당황스러운 듯 내 얼굴에 손을 갖다 대 인상을 풀어주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고는, 입을 열었다.
「 …그러면 내일 오후에 사러 나갔다 오자. 」
"진짜!?"
「 응-, 원한다면 맞춰야지. 」
생각보다 자상하게 말하는 그에게 활짝 웃자,
그는 입가에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서 눈을 피했다.
■커플 스카프 맞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