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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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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사랑 나는 아무 연애감정도 없어.
미카사는 단지 가족이고… 그만큼 소중한 존재니까.
하지만 미카사에 대한 마음과 너에대한 마음은 확연히 달라. 」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하는 나를 설득하듯 이야기했다.
「 무엇보다… 」
그는 내게 다가와 내 손을 살짝 잡아왔다.
「 …미카사에게는 이런 거 해도 두근거리지 않으니까. 」
■미카사랑 많이 붙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