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거 안 해도 나한테 잘 보이긴 충분하네요~ ”



가늘게 눈을 접은 카무이가 어쩐지 조금 쓰게 웃었다.
다가온 손이 양 볼을 감싸 안고서 문질 문질, 만면에 번진 화장기를 손끝으로 지워나갔다.



“ 더 예뻐지면 큰일 나, ( - ).
너는 평생,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었음 좋겠어. 내 맘 이해하지? ”



“ 이해가 안가도 이해 해줘야해, 너는. ”

여리게 말하고, 손끝에 묻어난 분가루를 보며 카무이는 희게 미소 지었다.

화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