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럴까? 하긴 나도 막 배고프던 참이야.
아ㅡ부ㅡ토! 가서 고기 좀 구워와! "
배고프다던 사람의 입에서 나오기엔 다소 우렁찬 목소리가 배 안를 쩌렁쩌렁 울렸다.
잠시 후, 방 문 한참 밖에서 아부토 씨의 희미한 외침이 설핏 들려왔다.
" 에엥?! 단장 방금 전에 삼겹살이랑 돼지 갈비 먹지 않았었어?! "
" 응? 내가? 에이 설마~ "
" 니 착각이겠지~ " 카무이가 말했다.
그 말투가 어찌나 능청스러운지, 그의 입 주변에 덕지 덕지 묻어 있는 갈색 소스에 대해선 조용히 함구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