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김밥이다 김밥! ”



“ 나 이거 알아. 이거 김밥이야! ”
온 몸에 이불을 감은 채 시트 위에 널브러져 있자니, 카무이가 키득거리며 검지로 콕콕 이불 위를 찔러댔다.



“ 어라 어라, 이렇게 큰 김밥을 대체 누가 준비해 준 걸까~ 역시 아부토 이려나? 아님 주방장?
뭐, 마침 출출했는데 잘 됐네. 오늘 밥은 이걸로 때우면 되겠다! ”



“ 이걸 확 한 입에 통채로 삼켜 버릴까나, 아니면 하나씩 하나씩 썰어서 먹을까나~♪ ”

음, 음! ㅡ희희낙락, 말을 이을 때마다 이불을 찌르는 손가락의 힘이 차근차근 늘어갔다.

……그만 이불 밖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었다.

이불을 돌돌 말고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