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으아으~, 거기, 거기 거기~~ ”
판소리 하듯 신음하시며 아부토 씨가 드물게 이곳 저곳 안마를 부탁하셨다. 아부토 씨의 어깨는 보기에도 넓어 보였지만 실제로도 마치 커다란 산처럼 크고 단단하셨다. 마치, 든든한 가장의 어깨 같다.
“ 시원하세요? ” 여쭈었더니 아부토 씨가 노곤 노곤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셨다.
“ 진짜, 지구 말에 자식 키워 봐야 쓸모도 없다더니 그게 정답이였으이. 단장은 내 어깨 뭉치게만 할 줄 알지 풀어 줄 줄도 모르는데…… 얼굴도 마음도, 단장 열 개 보다 아가씨 하나가 훨씬 더 예뻐! ”
아낌없이 엄지를 날려주시는 아부토 씨의 칭찬에 힘입어, 적어도 카무이가 나타나기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 아부토 씨의 어깨를 풀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