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이쿠. 그 정도로 덥수룩해? ”
손바닥으로 턱 주변을 문지르며 아부토 씨가 물어 보셨다.
투박한 손이 덥수룩한 수염을 투박하게 쓰는 것을 보며 ‘ 조금요. ’ 라고 말씀 드리자, 아부토 씨는 이내 그럴 줄 알았다며 한 숨을 푹 내쉬셨다.
“ 역시 그렇지…. 알고는 있었지만, 이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어서 말이지. 귀찮고…….
그래도 슬슬, 내일 아침엔 제대로 면도 해 볼게 아가씨.
아가씨한테 주의 받을 정도면, 조만간 단장한테도 한 소리 크게 들을 지도 모르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