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에 또, 설마 이게 끝? ”



입안에 모래라도 한 움큼 머금은 듯 찝찝해 죽겠단 얼굴의 카무이가 금세 이마 한 아름 ‘ 나 불만이요 ’ 하고 써 붙이며 미간을 찡그렸다.



“ 에이, 장난치지 말구~ 너 그거 진심 아니지?

아니 뭔가 좀, 그 왜, 명색이 고백인데 넌 고민한 기색도 없고 부끄러워하지도 않고ㅡ, 그리고 두근두근 한 것도 하나도 안 느껴지잖아.

……아냐. 이건 무효야.
내가 상상한 거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구. 그러니까 다시 해. ”




이런 건 절대 용납 할 수 없다며 카무이는 다시 고백할 것을 요청했다.
번거롭게….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