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그럼 도망가 봐. 네 다리로. ”



“ 너 도망 잘 가는 거 나도 알아. ”
커다란 눈이 인자하게 웃음 짓자, 반짝이던 벽안이 어떻게 저럴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사라졌다.



“ 그런데 말야, 도망가는 건 네 자유지만 도망간 너를 잡는 건 내 자유라는 거. 알아 둬야 해? ”

도망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