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들었어 아부토? ( - ) 이 나를 괴롭히고 싶대. 무서워라ㅡ. ”
저 얼굴이 진정으로 겁에 질린 얼굴이라면, 그건 아마 이 세상에 있는 겁이랑 겁은 모조리 다 폐기처분 당한 뒤가 되지 않을까.
눈이 다 사라지도록 싱글벙글 웃음 짓는 카무이를 옆에 두고 아부토 씨가 힘겹게 입을 떼셨다. “ ……아가씨. ”
“ 이 늙은이가 이렇게 부탁할게. 방금 그 말…, 부디 꼭 이루어줘야 해 꼭…! 이 우주에 단장을 괴롭힐 수 있는 건 아가씨가 전무 후무하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