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앗, 진짜루? "



개명하고 싶단 자신의 말에 카무이가 두 눈을 반짝였다.

양 볼 가득 도는 장미빛 화색에 의아해 할 무렵, 그가 ' 이미 알고 있었다 ' 는 얼굴 모양으로 진중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 하긴, 지금 이름도 예쁘긴 하지만 넌 좀 더 예쁜 이름이 어울릴 것 같긴 해. 기왕이면 음ㅡ,

카구야 공주 라든가, 베아트리스나, 마리 앙뚜아네트 같은 거. 어때? "


" ……기각. "



하나같이 왕실 모독죄로 처형당할 법한 이름들만 줄줄이 읊어져, 정색하고 사양했다.

개명할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