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



말씀하시는 목소리가 단순히 핀잔이라 치기엔 몹시 자상하셨다. 한 쪽만 올라간 입 꼬리는 평소와 비교해도 확연히 유순하게만 느껴졌다.

피식. 소리 없이 웃으신 신스케 님이 입 주위를 어루만지시며 연초에 불을 붙이셨다.



“ 조금 뜻밖이긴 하지만, 뭐. 일단은 구경 잘 했다.
그러니 그 차림은 이제 그만 둬.

…가뜩이나 얼굴도 핏덩이 같은 것이.

그러고 다니다간 험한 꼴 당한다. ”


· 트윈테일에 리본으로 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