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이 말이 아니군. ”



신스케 님이 허리를 굽혀 자신을 마주 봐 주셨다. 항상 서늘한 기운이 남아 있던 안광인데, 지금은 일말의 흉흉함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전혀 무섭지 않은 눈빛으로 무섭지 않게 인상을 쓰신 신스케 님이 손을 들어 이마에 땀을 대신 훔쳐 주셨다. “ 쉬ㅡ. ”



“ 착하지. 괜찮다. 아무리 사납고 끔찍한 악몽이라 한들 결국은 한낱 꿈에 지나지 않아.

무서워할 필요 없다ㅡ. ”




타이르는 목소리가 꼭 귓속말처럼 작고 나지막해서, 이마를 훔치는 손이 불처럼 뜨거워, 울음이 터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야 했다.

· 악몽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