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네 얼굴. 불어 터진 라면 같은 거 알고 있나? ”
불어 터진 라면이라니, 절대로 그럴 리 없다. 그래도 명색이 사람 얼굴인데.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묘하게 미소 짓는 신스케 님의 눈에는 자꾸만 시선이 가게 된다.
진한 웃음기를 참으며 신스케 님의 눈이 문득 닫힌 창문으로 향했다.
“ 앞으로 셋 셀 때까지 계속 그 얼굴이면 저기 창문 밖으로 던져버릴 줄 알아.
귀띔하자면 이 배, 지금 막 대기권을 벗어났으니까.
하나. ”
“ ───저, 전 절대로 라면 같지 않아요! ”
“ 아. 그래?
그럼 뭐 관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