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그쯤 되면 불면증과는 이미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아닌가?
불면증의 ‘ 불 ’ 도 ‘ 면 ’ 도.
지금 네 행동과는 전혀 연관이 되질 않는데. ”
날카롭게 지적하신 신스케 님이 의외로 그럴 싸하게 분해된 확성기의 부품들과 검게 죽은 자신의 눈 밑을 차례로 곁눈질하셨다.
“ 츠. 확성기는 그만 포기하고. 마련해 준 방으로 가서 발 닦고 누워 자라. 정 안되면 눈만이라도 좀 감고있어.
당장 내일부터.
앞으론 네가 자기 싫어도 알아서 골아떨어질 수 있도록, 귀병대가 아주 성심성의껏 굴려주도록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