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워요, 인가.
흐음. 밉단 말이지……. ”
‘ 아, 그래. ’ 하고 무시하실 줄 알았는데, 신스케 님이 의외로 진지한 얼굴을 하시고서 골똘히 생각에 잠기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말을 곱씹는 눈썹이 찬찬히 위로 치솟았다.
“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고마움 받을 만한 짓도 안 했지만, 너한테 미움 받을 만한 짓도 한 적은 없는 거 같은데.
대체 뭐가 불만인 거야? ”
신스케 님이 말씀하셨다. 불만이 무어냐 되묻는 신스케 님의 얼굴은 이미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