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그냥, 길거리에 널린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



떨떠름한 얼굴의 신스케 님이 언젠가 들어 본 듯한 단어들로 대답하셨다. 저리 말씀하시는 순간 마저 신스케 님의 목소리는 나직한 울림으로 한없이 나긋나긋하기만 하였다.

그것 봐요, 당신 목소리는 무지 좋아! 카무이와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아!
속으로 강력하게 어필하자, 신스케 님이 애매모호한 표정으로 쯧쯔 혀를 내두르셨다.



“ 아아. 그래. 일단은 그렇다고 해둘 테니까.
하여간 이상한 대목에서만 끈질겨져서는. ”



· 목소리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