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면 이래서 덥다, 저러면 저래서 춥다.
안 그러게 생겨선 공주님 뺨치게 예민하군. ”




깊게 빨아들인 연기가 아지랑이 일듯 하늘하늘 천장으로 올라갔다.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담뱃대를 옮겨 드신 신스케 님이 몸을 틀어 주섬주섬 무언가를 찾으셨다.



“ 뭐 해, 앉아. ”



단단한 손끝엔 어느새 하얀 연꽃무늬 부채가 들려 있었다.

· 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