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은밤 고통의 몸부림치는 한여인이 있었다 마치 곧 있으면 태어날거 같다는듯이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여인은 지칠대로 지친나머지 전쟁터에서 쓰러졌고 곧 죽어가는 목소리로 "살..살려주..세요.."라고 말했지만은
아무도 그여인의 말에 대답해주는 이가 없었다. 그저 한날 바람만 지나갈뿐..
그여인은 이제 끝이구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채 죽는다고 포기할쯤..
한사내가 그여인쪽으로 다가왔고 손을 뻗으며 안위를 묻자 그여인은 말을 잇지도 못한채 쓰러졌다.
그것이 우리들의 첫만남이였고 몇개월후 내가 태어났다.

"아빠~!! 목마태워주세요!!"

"하하하 알았다 어익후 우리딸 의외로 많이 컷는데? 이렇게 무거워지고 말야?"

"아빠 여자애한데 무겁다는말은 실례라구요!!"

아버지는 내가 친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친딸처럼 대해줬다. 내가 친아버지의 자리를 대신채워주기 위해..
내가 슬퍼할때도 아파할때도 아버지는 항상 옆에서 날 지켜보고계셧다. 하지만..

"여보.. 미안하구려.. 하지만.. 난 이나라를 지키겟소.. 내가 정녕 목숨을 잃는다고 한들..
내가 지키고 싶은것들을.. 지키겟소.. 그러니 우리 를 잘부탁하네.."

아버지는 그말을 남기시고는 전쟁터로 나가셧다 우리들은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빌었지만..
신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던것 같았다.. 어느날 집에서 온 한통의 편지 아버지는 누군가를
지키시다간 그만 전사하셧다는 편지였다. 그편지를 보신 어머니는 좌절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리며 통곡을 하셧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달래며 눈물을 흘렀다.그리고 며칠후 나는 최소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자며 어머니에게 아무말없이
아버지가 나가신 전쟁터로 향했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 나는 전쟁터에 도착하기전 공포와 후환이 두려웠다
'혹시 이전쟁터에 천인이 있다면 어뜩하지?!.. 만약.. 천인이 안죽고 살아서 날 죽이면 어쩌지?'.. 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전쟁터에 도착한 난 서둘러 아버지의 사체를 찾기 시작했다. 지독한 피냄새와 살 썩는냄새
그리고 시체 덩어리들을 보며 공포감을 느겼지만 아버지의 사체를 찾는거라면야 이정도는 참을수
있다며 열심히 찾았고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갈때 가져가셧던 검 두개를 발견하고는 나는 그곳을
향해 뛰어갔고 그곳에 있던 아버지의 사체는 참옥했다.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사체덩어리들..
난 그것을 보고 헛구역질을 했다. 너무나도 참옥하며 잔인해보였다

"너무해.. 이게.. 천인들이 한짓이라고?!.. 해도 너무하잖아.. 이건.. 착한.. 분이셧는데..
왜.. 이런..짓을.. 아버지는..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흐..흑.."

사체덩어리가된 아버지를 보며 나는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의 사체를 챙겼고 아버지의 유품인 큰칼과 작은칼을 들고는 집에
갈려고 산턱을 내려가는도중 나는 보지 말아야 할것은 보았다 불타는 마을 그리고 천인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것을 본 난 불안한 나머지 난 걸음을 재촉했고 저녁노을이 잔인하게
비칠무렴.. 불타고 있는 우리집을 보며 난 불길에 휩싸인 집에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다시 밖을 나와 어머니를 찾아다녔지만 아무데도 안보였다.
그때 벚꽃나뭇잎이 내앞을 스쳐지나갔고 나는 설마 하고 벚꽃나무가 있는 쪽으로 갔다.
갈기갈기 찢어진옷 사방에 튄 피.. 그리고 피를 흘리고 계시는 어머니가 있었다
그걸본 나는 어머니에게 달려갔고 아직 숨이 붇어 있는 어머니를 보고는 나는 내 옷자락을 찢어
지혈을 했다

"엄마.. 죽지 마세요.. 제가 지금 의사를 불러올태니까 조금만 버티고계세요"

말하고는 나는 이웃마을로 의사를 대려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넘어져도 상처가 나도 나는 다시 일어나 달렸다 오로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이 산만 넘으면.. 어머니를 살릴수 있어.. 부디.. 조금만 더 버터줘 부탁이야.."

얼마나 뛰었을까.. 숨이 차올라할쯤..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기쁜나머지 그곳을
향해 뛰었다 하지만 내려가는 도중 나는 돌부리에 미끄러져 그대로 넘어지면서 추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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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저녁노을은슬프게도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