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블루는 블루. 맞죠? ”
춥게 다니지 말아요.
덧붙이는 목소리는 결코 이름을 부르는 법이 없었다.
목도리를 건낸 흰 손이 무안함으로 빨갛게 달을 때까지, 절망 왕은 오랫동안 굳은 눈으로 여자의 꽉 찬 양 손을 주시했다. 쪽빛 목도리 가득 뜨거운 열기가 아지랑이처럼 올라오고 있음이 육안으로도 선명했다.
벌써부터 목을 달구는 그 알 수 없는 뜨거움에 그가 흠칫 반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건 아마도 탄생 이례 가장 껄끄러운 성야였다.